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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 심방 세동 징후 감지하는 모바일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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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 심방 세동 징후 감지하는 모바일앱 개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9.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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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이 심방 세동을 감지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출처=셔터스톡)
영국 연구진이 심장 박동 이상으로 인한 질병인 심방 세동을 감지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심방 세동이란 심방의 수축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이뤄지는 상태를 말한다. 심방 세동이 발생하면 체내 혈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

심방 세동은 뇌졸중 원인의 20~30%를 차지한다. 또한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심방 세동을 방지하려면 경구용 항응고제를 먹거나 적절한 치료, 시술 등을 받아야 한다. 영국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은 사용자의 심장 박동과 호흡 등의 증상을 관찰해 심방 세동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한 다음 활성화시키고, 왼쪽 손의 검지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1분 이상 올려두면 된다. 그러면 앱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심박수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벨기에 하셀트대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페터 반더보르트는 "요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즉 이 앱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의 심방 세동 위험을 손쉽게 탐지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이다. 심방 세동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라고 말했다.

앱 테스트를 위해 실험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스마트폰 앱으로 심장 박동을 측정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50세였고 58%가 남자였다.

총 9,000명의 참가자 가운데 80% 이상은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보였지만 136명(1.1%)은 심방 세동, 191명(2%)은 불충분한 데이터를 보였다. 나머지 17%가량의 사람들은 기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보였다.

반더보르트는 "이 기술은 쉽게 알기 어려운 심방 세동을 예측해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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