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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운영하는 가맹점 본사에 취업했다가 점주가 된 한스델리 신종철 점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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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운영하는 가맹점 본사에 취업했다가 점주가 된 한스델리 신종철 점주 눈길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8.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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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간 10~20대 고객들을 겨냥한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한스앤컴퍼니의 한스델리의 가족 가맹점주가 독특한 사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05년에 충주성서에 한스델리를 오픈해 14년 간 외식업을 운영한 부모님 덕분에 신점주는 자연스레 한스델리를 경험하게 되었다. 방학 때는 부모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렸다고 한다. 매장에서 일하던 중 한스델리 슈퍼바이저가 방문해 신점주의 어머니의 고충을 들어주고, 운영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슈퍼바이저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후 직업을 가질 나이가 되자 한스델리 본사에 슈퍼바이저 부문 채용 지원을 하고 면접을 통해 입사하게 되었다. 한스델리를 운영하는 부모님 때문에 이미 외식업과 한스델리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슈퍼바이저로 4년 동안 근무하면서 디테일한 부분과 관리에 대한 경험을 쌓게 되었다.

한스델리의 안정성과 장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신점주는 한스델리 홍대점을 오픈하였다. 신점주는 “가맹점 본사 즉 ‘갑’과 가맹점을 운영하시는 부모님 즉 ‘을’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한스델리가 갑을관계가 없는 상생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부모님에 이어 한스델리를 또 오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요즘은 패스트푸드의 가격이 점점 비싸지지만 제품의 퀄리티는 오히려 낮아지는 상황에 한스델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식자재로 다양한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부모님의 가맹점 본사에 슈퍼바이저로 근무했다가 부모님에 이어 새로운 가맹점을 오픈한 신종철 점주의 사례는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