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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쌓는 로봇, 공사 속도 높인다

2018년 07월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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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 벽돌을 놓는 작업(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로봇이 근로자를 돕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벽돌을 놓는 로봇 샘100(SAM100)이다.

반자동 벽돌공(Semi-Automated Mason)의 줄임말인 샘100은 팔과 컨테이너 벨트를 사용해 하루에 적어도 1,000개의 벽돌을 쌓을 수 있다. 미국 기업인 컨스트럭션 로보틱스(Construction Robotics)가 개발한 이 로봇은 벽돌공과 협력해 작업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샘100은 벽돌공의 작업 효율을 3~5배 정도 높이고 인부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저렴하다.

샘100은 실시간 건설 데이터를 수집 및 제공하기 때문에 인부들의 일일 실적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된다. 이런 보고서는 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혹은 잠재적으로 발생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부 및 관리자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이용해 이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컨스트럭션 로보틱스의 공동 설립자인 스콧 피터스는 "만약 당신이 건축 디자이너라고 했을 때, 디자인 상으로는 건물 모퉁이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 창문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 현장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벽돌공을 도와 건축 디자인을 살릴 수 있는 로봇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이미 펜실베이니아, 뉴욕, 미주리, 와이오밍 등의 여러 건설 현장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앨라배마 오번대학교 공사 현장에 투입됐다.

한편 컨스트럭션 로보틱스는 MULE(Material Unit Lift Enhancer)이라는 기계도 개발했다. 이 기계는 최대 61kg을 들어올릴 수 있는 리프트 보조 장치다.

정원석 기자 jywoo@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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