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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학교 총기난사 주제로 한 비디오 게임 스팀서 철수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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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학교 총기난사 주제로 한 비디오 게임 스팀서 철수시켜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6.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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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회사 밸브의 사무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게임 회사 밸브(Valve Corp.)가 자사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 업로드 된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라는 게임을 철회했다. 이 게임은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주제로 한 것이다. 이미 피해자들 및 일반인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게임을 금지해달라는 청원 또한 진행 중이다. 스팀에서 액티브 슈터를 제거해 달라는 청원에는 19만 개 이상의 서명이 모였다.

이 게임은 1인칭 슈팅(FPS)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총기 난사범과 SWAT 팀 멤버 중 어떤 캐릭터가 돼 게임을 진행할지 선택할 수 있다. SWAT 팀 멤버가 되기로 선택하면 학교에 침입한 총기 난사범을 제압해야 하며, 총기 난사범이 되면 학교에 침입해 민간인들에게 총을 쏴야 한다.

학부모이자 총기 난사 사건으로 딸을 잃은 프레드 거텐버그는 이 게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딸의 죽음을 겪은 내 입장에서 이 게임은 사상 최악의 게임이다"라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는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밸브의 대변인 더그 롬바르디에 따르면 이 게임의 개발자 및 업로더는 논란이 된 행동을 자주 했던 사람으로, 저작권에 위배되는 자료를 업로드하거나 사용자 리뷰를 조작한 바 있기 때문에 곧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밸브는 스팀에 업로드되는 콘텐츠 정책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다시 세워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를 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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