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협력 연구를 통해 수천 개의 나노입자로 이루어진 흉터탐지도구를 만들었다. 이 나노입자는 나노플레어(NanoFlares)라고 불린다. 각 나노입자 표면에는 DNA 가닥이 들어있다.
작은 입자에 붙어 있는 DNA 가닥은 피부세포 내부의 특정 바이오마커와 상호작용한다. 이 입자가 바이오 마커와 상호작용하면 형광으로만 검출할 수 있는 특정 신호가 방출된다.
연구진은 동물과 인간의 피부 샘플에 크림을 발라 이 나노플레어를 테스트했다. 우선 아문 상처 위에 변형된 크림을 바르고 나노입자의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휴대용 형광현미경을 사용했다. 만약 어떤 신호라도 관찰된다면 흉터 형성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다.
난양기술대학의 수 첸지에는 "이 생체공학 나노입자가 피부에 적용되면 표피 아래 2mm 깊이까지 침투해 흉터세포에 들어간다. 그리고 흉터세포에서 방출되는 특이한 유전자와 DNA 가닥이 결합해 빛을 내는 것이다. 더 많은 빛이 나올 수록 흉터 내에서 더 많은 활동이 일어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그들은 이 방법이 피부 문제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생체검사 및 기타 침습적인 기술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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