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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타 모두 모여라", ‘제3회 이음가요제’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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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타 모두 모여라", ‘제3회 이음가요제’ 27일 개최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6.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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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타발굴 프로젝트 ‘이음가요제’가 오는 27일 이음센터 내 이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이음가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후원하고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가 주최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6월 행사로 진행된다. 전화로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회째를 맞는 이음가요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서울,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부산 등 전국 8대 도시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예선 경쟁률 4대 1을 기록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16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

이번 이음가요제 심사위원에는 틴틴파이브 멤버이자 재즈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우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면면도 이색적이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홍관수씨(44세, 시각장애1급)는 제주도 올레길을 주제로 한 자작곡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홍관수씨는 “이러한 가요제가 제주도에서도 정기적으로 열려 음악을 사랑하는 장애인들에게 가수가 될 수 있는 등용문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한 김남제씨도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남제씨는 2014 소치 패럴림픽 폐막식 공연에 참가한 바 있으며, IPC 러시아 콘티넨탈컵 세계선수권대회 동매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지난 1회 대회에는 척수장애1급의 임일주씨가 ‘다행이다’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My Way’를 부른 나대용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정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돼 향후 정기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