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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상식, 천식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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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상식, 천식예방하기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8.02.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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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천식은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천식을 앓게 되면, 잦은 기침을 하거나 때로는 기관지 염증으로 부은 점막 때문에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숨이 차 호흡곤란을 느낄 수도 있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환경적인 영향도 많이 받는다. 후천적 천식의 발생원인은 바로 알레르겐(allergen)이라는 원인물질 때문인데, 보통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식품, 약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가 흔히 감기에 걸리게 되면 천식이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대기오염물질, 기후변화, 황사 그리고 스트레스 등도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을 중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며, 환절기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천식 환자들은 온도변화에 민감하다. 갑자기 추운 곳에서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고, 기압이 낮은 곳에서는 가슴의 답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외출 시 반드시 두꺼운 옷을 입고,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나 화학물질 그리고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피하는 것이 천식 환자에게 좋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천식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천식환자들이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적절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기관지가 수축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천식 증상으로는 마른기침을 하며 달리기 같은 가벼운 운동 후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어 무리한 신체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약물 복용에 있어서도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를 먹고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천식 환자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심리적으로 긴장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기관지 수축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식에 해로운 음식은 무엇일까? 메밀, 달걀, 복숭아, 밀가루, 땅콩 등의 음식들은 환자에게 천식을 더욱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황산염은 일부 천식 환자에서 천식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일으킬 수 있다.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의 음식들에도 아황산염이 포함되어 천식 발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