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도 서비스 제공 업체 히어컴퍼니(Here Company)가 최근 두바 도로 교통국(RTA)과 협력해 두바이의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고화질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히어컴퍼니와 RTA의 초기 계획은 자율주행 차량에 내장된 지도 기능을 보장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체 업데이트 맵인 HD 라이브 맵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지도는 도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린다.

RTA의 기업 기술 지원 서비스 압둘라 알 마다니는 "RTA는 항상 세계 최고의 공급 업체와 협력해 가장 정교한 기술을 활용하는 선구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력으로 두바이 주민, 방문객, 관광객이 두바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히어컴퍼니의 오픈 로케이션 프로그램(Open Location Program, OLP)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과 교통 신호, 도로 인프라 등을 연결한다. OLP는 또한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및 관련 기관이 익명의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수집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자동차가 현재 환경 및 지역 정보를 얻도록 만든다.

히어컴퍼니의 사물 인터넷(IoT) 부문 수석 부사장 레온 반 데 파스는 두바이가 도시 교통을 지속가능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