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농게는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구애의 춤을 춘다. 큰 집게발을 들어 마치 물결처럼 움직인다. 암컷 농게는 수컷들의 구애의 춤을 엄격하게 심사한다. 수컷 농게는 구애의 춤을 추며 집게발을 흔들기 위해 육체적으로 엄청난 체력을 소모한다.
연구진은 일반적인 수컷 농게보다 더 빨리 집게발을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사용했다. 그러자 암컷 농게들은 로봇을 더 선호했다. 몰리스 박사는 "수컷 농게의 구애의 춤에서 볼 수 있듯 동적 신호를 반복하며 개인의 존재를 뽐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암컷 농게는 생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먹이 활동 등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건강한 수컷을 선호한다. 따라서 집게발을 빨리 흔들 수 있는 수컷을 찾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인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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