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캐슬 대학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대학, 그리고 예루살렘 나노과학기술연구소가 힘을 합쳐 사상 처음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손상된 망막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망막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만들어진 나노조직이 망막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기술이 적용된 인공망막의 개발로 시력 문제를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의 시력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실용성을 갖추고 깨끗한 상을 맺히게 할 수 있으면서도 작은 크기를 갖고 있는 전자부품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탄소 나노튜브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연성을 갖추고 있는 천을 개발해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튜브는 생체망막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나노튜브가 빛을 받게 되면 전자신호를 발생시켜 망막 밑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자극시킨다.

연구진은 또한 닭의 망막을 이용해 이번에 개발된 나노조직의 실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나노조직은 닭의 시력을 성공적으로 회복시켰다. 연구진은 추가로 나노조직이 유연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효율적이며, 집광력에 있어서는 과거 망막 대체 물질로 사용됐던 그 어느 것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