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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투자업체, 제대로 살피는 요령…“원금 손실 우려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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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투자업체, 제대로 살피는 요령…“원금 손실 우려 인지해야”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1.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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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올 봄 결혼을 앞둔 직장인 B(31세)씨는 결혼 자금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러던 중 "요즘엔 P2P 수익률이 좋다더라"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마이너스 통장까지 털어 만기 6개월짜리 상품에 투자했다.

그러나 만기가 끝나가는 지금 처음에 약속받은 원금조차 받지 못하고 어 괴로워하고 있다.

P2P 대출은 최근 유명한 투자상품이다. 그러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입하면 안 된다. 평소 P2P를 눈여겨봤다면 투자 전에 금융감독원이 소개하는 핵심 포인트를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P2P 대출은 원금손실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100%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곳은 유사수신행위 업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혹여 손실이 생기면 보전해준다는 업체가 있으나, 실제로는 금액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는 곳이 많다.

한편 금융 전문가는 "P2P업체가 예치금 분리 보관 시스템을 도입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예치금을 P2P업체의 자산과 분리해 보관하는 시스템이 없을 경우 제3의 채권자가 P2P업체 자산에 가압류 조치를 할 수 있어 투자금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