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25 (금)
장성군 천연조미료 산업, 특산품홍보와 농가소득 기여
상태바
장성군 천연조미료 산업, 특산품홍보와 농가소득 기여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7.11.22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8.jpg

전라남도 장성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조미료 사업이 특산품 홍보는 물론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의 천연조미료 산업은 지역 특산품인 삼채, 조미채소인 대파-양파 등으로 오랜 연구개발을 거쳐 천연조미료를 제품화한 융복합 제조·유통 산업이다. 군은 향토자원을 활용해 특산품의 소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헬스푸드 영역에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천연조미료로 만들어지는 장성군 지역 특산품은 단맛-매운맛-쓴맛 세 가지 맛이 난다고 알려진 뿌리채소 삼채와 조미채소인 대파, 양파 등이다. 특히 삼채는 사포닌이 인삼의 60배, 식이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나 함유돼 있어 면역력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건강한 슬로우푸드를 생산하는 군내 소규모 생산자를 발굴해 자체 온라인 판매사이트(지니다)를 개설, 판로 확보 및 생산성 확보를 직접 지원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촌이 침체를 겪는 가장 큰 원인은 새로운 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력이 없다는 것과 그들에게 충분한 희망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장성의 미래 농업인에게 에너지와 충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성군은 천연조미료 제품 및 가공식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보, 수출 판로 개척, 유통시설 확충 및 전문판매장 건립을 통해 천연조미료 산업을 생산·가공·유통·관광에 이르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함께 장성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