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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퍼즐협회 곽승재 주장 ‘2017 세계스도쿠선수권 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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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퍼즐협회 곽승재 주장 ‘2017 세계스도쿠선수권 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7.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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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퍼즐협회(이사장 박주봉)는 세계퍼즐연맹(WPF, World Puzzle Federation)이 주관하는 ‘2017 세계스도쿠선수권 대회(WSC, World Sudoku Championship)’에서 곽승재 주장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세계퍼즐스도쿠선수권 대회’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총 35개국 212명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우리나라는 총 31명(▲일반부 2팀 ▲주니어 초등 3팀 ▲주니어 중고등 1팀 ▲동반 샤프론 3명)의 선수단이 참여하여 역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은 국제 퍼즐무대에서 변방국에 지나지 않았던 대한민국에 큰 귀감을 주는 우승으로 그 의미가 특히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선수단을 이끈 한국창의퍼즐협회 사무총장 박흥철 단장은 “퍼즐과 스도쿠는 사고력, 수리력 그리고 문제해결력 향상에 탁월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들처럼 퍼즐과 스도쿠를 즐기는 문화가 일반화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tvN 예능 ‘문제적남자’에 출연하여 스도쿠 천재로 알려진 바 있는 곽승재 주장이 우승한 ‘SUDOKU GRAND PRIX 2017’은 각국별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8라운드로 경합을 벌여 선정된 선수 10명이 출전한 결선대회다.

주어진 8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곽승재 주장은 2위 중국 탄탄(Tantan Dai)과 3위 에스토니아 분크(Tilt Vunk)를 큰 시간차로 따돌리고 우승하였다.

곽승재 주장은 “이번 우승은 개인 곽승재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7년 전 처음 대회에 참여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제2의, 제3의 곽승재가 나올 수 있도록 후진 양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스도쿠선수권 대회’가 내년 제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2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등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 10여 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국 선수들은 퍼즐과 스도쿠를 매개로 문화교류의 장을 펼치고, 대회 비참가 아시아 국가에 퍼즐을 알려 궁극적으로 세계퍼즐연맹(WPF)의 유엔기구 등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창의퍼즐협회는 작년부터 공식후원사인 에듀팡(대표: 여원동)과 함께 퍼즐을 통한 건전한 교육 및 놀이 문화 보급에 노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내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시아스도쿠선수권 대회’까지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창의퍼즐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