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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부, 취침 전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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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부, 취침 전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권고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9.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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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면 자녀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동영상을 즐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홍콩 보건부는 미취학 아동이 대부분의 시간을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미국 소아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는 최근 아이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과 수면 시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어린이의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모두 낮았다. 특히 취침 전에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더 늦게 자고, 더 적은 시간 수면을 취했다.

홍콩 보건 당국은 10대들의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도 우려하고 있다. 요즘 10대들은 실시간 메신저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취침하기 전 스마트 기기로 게임을 하곤 한다.

그러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가 편안하게 쉬기보다 자극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당뇨병이나 비만에 노출되기 쉽다.

기술의 발달이 아동,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려면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사회가 어린이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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