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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서비스 주의…계정 탈취 당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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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서비스 주의…계정 탈취 당할 수 있어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6.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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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된 페이스북 계정 정보, 다양한 불법 도박 또는 성인 광고에 활용될 수 있어

▲ 출처. 보안블로그 '울지 않는 벌새'
▲ 출처. 보안블로그 '울지 않는 벌새'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방문하는지를 알 수 있는서비스가 있다고 속여 계정을 탈취해 가는 사기 사이트가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보안블로그 운영자 ‘울지 않는 벌새’ 측은 “현재 운영되는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사이트에서는 특정 페이스북 계정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문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홍보 문구를 통해 페이스북 로그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해킹 위험이 절대없는 안전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다”며 “페이스북 로그인 페이지에서는 공식 페이스북 로그인 폼과 유사하게 제작되어 사용자는 실제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로그인에 사용되는 이메일(휴대폰)과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 1차적으로 리미트 연구소(limit***.kr) 이름으로 운영되는 특정 웹 서버로 전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2차적으로 페이스북 로그인을 시도해 입력한 계정 정보가 유효한지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이루어진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수집된 페이스북 계정 정보는 적절한 사용자 요구 만족 외에 자신의 서비스 홍보 및 다양한 불법 도박 또는 성인 광고에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조직의 리미트 연구소의 경우 랜덤 채팅, 다양한 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페이스북 로그인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실제 계정 소유자의 제어 수준을 벗어나 악용 소지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울지 않는 벌새는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누군인지 유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사 기관의 의지가 필요해 보이며, 유사한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조직들이 있다는 점에서 1차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절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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