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동차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친환경차 모델이 정해졌다. 

파이트 크라이슬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가스와 전기의 하이브리드가 새로 출시될 지프 차량의 표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마르치오네 CEO는 현재 8 가지 모델을 장착한 지프 라인업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출시될 지프의 대부분은 모두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형태의 지프는 향후 2~3년 이내에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프 SUV의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키지만 그 수준은 전기자동차보다는 뒤처진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경쟁사들 대부분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전기만으로 움직이는 SUV차량 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다.

마르치오네는 완전 전기 차량 기술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다. 완전 전기 차량을 생산하려면 보다 고급 기술이 필요하며 충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올해 퍼시피카 미니 밴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했으며, 2020년까지 지프 랭글러 SUV 및 림 픽업 트럭에 '온화한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온화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 동력을 줄인 대신 다른 기능을 갖춘 차량을 말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최근 몇 년 동안 세단 시장 대신 SUV, 픽업 트럭 및 머슬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르치오네 CEO는 500e 수준을 넘는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는 전체 라인업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연비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는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특수 부품에 대한 외부 공급 업체 의존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 친환경 차량 생산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